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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 고립되지 않도록 기억해야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예수살기 연합예배
2018년 05월 16일 (수) 08:28:51 백창욱 baek0808@hanmail.net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예수살기 연합예배 사드증언(18.5.13)

안녕하십니까. 대구새민족교회를 섬기는 백창욱입니다.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1980년 5월 광주가 고립되었듯이, 2018년 소성리가 고립되었습니다. 글자 그대로 역사적 사실입니다. 5월 9일(수) 소성리 사람들은 단체로 상경하여 경찰청과 청와대 앞에서 항의집회를 했습니다. 소성리에 주둔한 경찰병력을 당장 철수시키라고. 정권출범 1주년 되는 날, 정권출범을 누구보다도 기뻐했던 소성리 사람들의 항의집회는 여러 모순을 시사합니다. 현재 소성리는 계엄령을 방불합니다. 아침저녁으로 공사인부와 차량을 호위하느라 평화행동하는 소성리 사람들을 끌어내고 고착하고 있습니다. 소위 문제많은 국책사업 공사현장에서 평화행동하는 사람들이 끌려나가고 감금당하는 일은 과거 정권에서 지긋지긋하게 겪은 일입니다. 이명박 때 제주해군기지 건설에서 그랬고 박근혜 때 초고압철탑공사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정권 때는 이런 야만적이고 반민주적인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정권 때도 소성리 사람들은 과거 정권의 만행을 똑같이 겪고 있습니다. 이런 일 겪으려고 촛불을 들었나? 하는 비통한 심정입니다.

작년 9월에 문재인정권은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한다는 구실로 사드를 강제반입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하나님이 보우하사, 남북 화해, 평화정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즉 사드배치 구실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사드철거도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나 소성리 현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정권이 지금 소성리 사람들을 억누르고 진행하는 공사강행은 사드배치를 고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연합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 소성리의 신음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우리가 예배 때 말씀에서 기뻐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꿈에 소성리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의 일상이 소중하듯이, 소성리 사람들도 일상의 평화를 되찾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월 22일 주일 저녁, 경찰의 기습작전에 마을에는 비상사이렌이 울렸습니다. 그러자 여든이 훨씬 넘은 할매가 맨발에 슬리퍼로 진밭교까지 올라오셨습니다. 진밭교는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겨울파카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춥습니다. 연세많으신 할매가 한적한 저녁시간에 공권력을 상대하기 위해 옷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놀란 가슴으로 달려오게 하는 현실은 정상이 아닙니다. 한반도에는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소성리는 여전히 추운 겨울입니다. 한반도를 감도는 평화정세가 사드가 철거되어, 소성리 사람들이 일상의 평화로 돌아가는 걸로 끝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광주가 고립되었듯이 소성리가 고립되지 않도록 기억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 5.18 광주민중항쟁 38주년 망월동 예수살기 연합예배 스틸컷 ⓒ 20180513 한현실 이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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