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편지-14. 연합
그가 죽으니
나도 죽는다.
그의 신발 끈도 풀 수 없지만
그의 발치는 따라갈 수 있다.

그가 일어나니
나도 일어난다.
그를 따라 나서는
흉내는 낼 수 있다.
그가 걸으니
나도 걷는다.
날마다 걷고 걸으면
하늘에 이를 수 있을까?
그가 앉으니
나도 앉는다.
그와 함께 자리에 앉으면
하늘이 보인다.
그가 먹으니
나도 먹는다.
살아서 존재함이
하늘의 축복이다.
거기에서 빛을 발하며
존재의 의미를 드러냄이
내가 숨을 쉬는
유일한 목적이다.
그것이 없다면
숨을 쉬며 살아있음이
무슨 의미인가?
그저 더러운 이름을 남기는 것일 뿐.
그 외에 아무런 뜻이 없다.
더 이상 욕망의 성을 쌓고
세상의 길을 걸음이
피곤할 뿐이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음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Romans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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