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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살기, 작은 자들과 함께 했다
창립 10주년 축하마당과 11차 총회 성료
2018년 03월 06일 (화) 18:42:38 양재성 hfmc1004@hanmail.net

가난한 자들의 벗으로 살아온 예수살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축하마당을 열었다. 모든 생명이 제 숨을 평화롭게 쉬는 세상을 희망하며 작은 자들의 손을 잡고 어두운 곳에서 촛불을 들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 받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하나님 나라 건설이 예수살기의 목표였다.

   

그간 예수살기는 4대강 건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불신앙으로 간주하여 반대하였고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에 반대하였고 국가 폭력으로 죽임당한 용산 참사의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였고 자본가들의 살인 무기가 된 부당해고에 항의하고 경고하였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피해를 경고하며 탈핵운동에 앞장 서 왔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평화의 섬 제주도를 분쟁의 섬으로 만들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하였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는 이 새에 보낸 하나님의 경고로 듣고 그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동참하였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 사회를 건설하라고 요구하였다. 또한 역사를 왜곡하는 국정교과서 발간을 막았고 위안부 한일합의는 피해자들의 정서를 무시한 파렴치한 일로 반대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1700만 촛불에 참여하여 국민을 기만하고 국정을 농단한 자들을 처벌하였다.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북미대화를 요구하여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3월 5일 저녁 7시, 부산, 전남, 대구, 대전, 전북, 충북, 원주, 서울 등 전국에서 예수살기 회원 120여명이 모였다. 1부 축하행사는 김기원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김목사는 10년을 돌아다보며 감사를 드리고 아직도 구석진 곳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10년의 사진 영상을 보며 10년 동안 달려온 예수살기 활동을 돌아보았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부산 한사랑 교회 방영식 목사의 <산유화> 노래는 대단히 감동적이었다. 이어서 백기완선생은 예수살기가 가난한 자들의 친구로 가난한 사람들이 되길 부탁했다. 나승구신부는 답답하여 거리에 설 때마다 그늘진 곳엔 늘 예수살기가 있었다며 감사했고 초심을 잃지 말기를 당부했다. 차흥도목사의 자신은 예수로 살 자신이 없어서 예수살기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예수살기 동지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신경하감독, 법일스님, 이홍정 총무, 정봉원교무, 문대골목사의 영상 메시지는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축하마당의 꽃은 4.16합창단이었다. 그 참혹한 아픔을 딛고 일어나 진실을 밝히고자 투쟁하던 유가족들이 노래를 불렀다. 세월호가 터지고 다니던 교회에서 당한 수모와 냉대를 잊을 수가 없다며 교회의 정체성을 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들 옆에 묵묵히 함께 하는 기독교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예수살기였다며 고마워했다. <어느 별이 되었을까>, <그날이 오면>을 불러 주었다. 그 어느 합창보다도 감동이었다.

10년을 먼저 걸어와 길이 된 세 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한상열목사, 김경호목사, 최헌국목사다. 이분들이 없는 예수살기는 상상할 수 없다. 그만큼 헌신이 컸다. 하지만 예수살기는 이분들을 더 단단하게 길어냈다. 루터교 주대범 장로는 <직녀에게>를 불렀고 모두 일어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를 때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진 총회에서 조헌정 목사가 상임대표 선출되었고 양재성 목사가 총무로 유임되었다. 조헌정 목사는 예수살기로 다시 부름을 받았으니 성심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무 5년차를 맞는 양재성목사는 하나님과의 깊은 영성적 친교는 밖으로 이어져 현장의 영성으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며 예수 믿기에서 예수살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양목사는 한국교회는 큰 위기에 직면했고 그 실상은 참담하다고 보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도 예수살기에 있다고 역설했다. 올 해 예수살기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화두로 지역 조직과 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1차 정기총회 선언문을 일어나 낭독하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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