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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의 눈초리일까
양준호의 모던 시, 꿈 속의 초승달외 2편
2018년 02월 27일 (화) 12:04:11 양준호 shpt3023@daum.net

   

꿈 속의 초승달 -詩人·70

5번 5번
느티나무가 느티나무를 부르고 있었다
꿈 속에선
분홍빛 날개의
증인證人
지하 여의도역에서 신음하고 갔다는데
오색마삭 아 오색마삭
꽃잎을따라간꽃잎
꽃잎을따라간꽃잎
문득
눈발 그친
보래매 파크
누드의 회화나무를 꺼안은
누드의

神의 눈초리일까
뭐랄까
문득
내 꿈 속을 기어가는 꽃 비단게의 눈동자
새벽
초승달은 종일을 울다가 갔다

작가노트 「꿈 속의 초승달」
5번을 부르는 느티나무는 어떤 감성일까 증인을 설까 오색마삭(여의도역에서)을 따라간 꽃잎 흩어지는데... 보라매 파크의 눈발은 그쳤다. 神의 눈초리일까. 누드의 회화나무가 가리키는 곳. 비단게의 눈동자 속 초승달은 종일을 울고서 갔다.

   

지금쯤 꽃발게는 -詩人·71

바다에 눈먼 젖먹이는
분홍 꽃잎의 신음을 듣고 있었다
여보세요,
목이 칼칼 칼칼하다구요
문득
소리쳐 부르면
땅강아지 땅강아지 우짖고 가는데
지금쯤 그 꽃발게는 수평선을 넘었을까
훠이 훠어이
다시
굴뚝새의 눈물을 닦아주던
꽃잎꽃잎아그꽃잎의신음
바다에 눈먼 젖먹이는
다시
분홍 꽃잎의 신음을 듣고 있었다

작가노트 「지금쯤 꽃발게는」
젖먹이는 바대에 눈멀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소리쳐 부르면 땅강아지 우짖고 가는데... 지금쯤 꽃발게는 수평선을 넘었을까. 다시 굴뚝새의 눈물을 닦아 주던 꽃잎꽃잎아그꽃잎의신음, 젖먹이는 바다에 눈멀었다.

   

꽃 속의 나비 -詩人·72

세일 빅세일
아직은
삼월, 셔터가 올라가기 이전
꽃 속에 들어간 나비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제
그대를
코큰박쥐라 불러볼까
아직은
빠알간 루주의 정숙도 찾을 길 없는데
까락
까락
까아락
저 하늘 세상으로 간 눈빛 충혈된 시인
아직은
삼월, 셔터가 올라가기 이전
꽃을 찾으러
꽃 속에 들어간 나비는 아직 오지 않았다

작가노트 「꽃 속의 나비」
셔터가 올라가기 전 꽃 속의 나비는 기별이 없다. 코큰박쥐, 빠알간 정숙의 루주도 찾을 길 없다. 까락 까아락 저 하늘 세상으로 간 눈빛 충혈된 시인, 셔터가 올라가기 전 꽃 속의 나비는 아직 기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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