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사람들-106. 작별
잘 살았다.
여한이 없다.
최선을 다했다.
한 점 후회도 없다.

나에게 주어진
매일의 시간들.
하루가 천년이었고
천년이 하루였다.
순간이 영원이었고
영원은
나에게로 와
나의 순간이 되었다.
이제 시간이 되었다.
그만 일어서야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머물 수가 없다.
더 있는 것은
나의 수욕이요
나의 시간을 넘어서는
삶의 과욕이다.
너는
너의 길을 가라.
나는
나의 길을 가리라.
그리고 길을 가다가
잠간 멈추어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조금만 나를 생각하라.
우리 손을 잡고
다시 만날 날에
열심히 살았다고
감사를 드리게 하라.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Acts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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