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논평 환경/기술 지역/농업 전통/문화 미디어/사람 정보/게시판
  편집: 2018.8.18 토 11:26
> 뉴스 > 시사/논평 > 시론 | 양준호의 모던시 읽기
     
아벨아 아벨아 아벨아
양준호의 모던시 아벨아외 2편
2017년 11월 29일 (수) 10:07:15 양준호 shpt3023@daum.net

아벨아 -詩人·28

청다리도요는 오늘도 어디로 가나
지구의
혓바닥에선가 자리돔이 울고 갔다
아가 어디 있니
꽃, 부르면 전신주처럼 기어갈 말발도리꽃
아벨아
아벨아
아벨아
아직도
학꽁치, 학꽁치를 그리원 하고 가는 대낮
정오의 꽃밭 속 분홍 누드의 비마飛馬는 기지개를 켜고 갔다

시인의 도움말「아벨아」
아벨아 아벨아 아벨아 청다리도요는 대책이 없고 지구의 혓바닥[바다]에서 자리돔이 울고 갔다는데... 아가[시적 화자] 어디 있니. 부르면 전신주처럼 기어갈 말발도리꽃. 학꽁치와의 대화를 나누고 싶은 대낮의 꽃밭 속, 누드의 비마飛馬는 속력을 내고 있다. 아벨아 아벨아 아벨아

   

자근자근 -詩人·29

여기는 새도 숨죽이고 가는
합정의
지하 엘리베이터 반사 스테인리스에 비친
분홍의 자화상을
본다
지금
저 저
물고기의 영혼을 모시고 가는
삼월 피뿜어대는 자줏빛 꽃잎의 삼월
아버지 어디 계셔요
자근자근 자근자근
저 지하의 슬픈 스테인리스 분홍의 자화상
문득
기지개 켜는 아 아 전선줄에 숨어 있는 꽃잎 아스라한 꽃잎을 본다.

시인의 도움말「자근자근」
새도 숨죽이고 가는 합정의 지하 엘리베이터. 분홍의 자화상[시적 화자]을 본다. 지금 물고기의 영혼[?]도 회귀할 것 같은 자줏빛 꽃잎 살랑대는 삼월. 아 아버지는 어디 계시는 걸까. 자근자근 자근자근 기지개 켜는 봄 이리저리 휘날리는 꽃잎 아스라한 꽃잎 구경이다.

   

초록 캡 -詩人·30

눈을 감는다
아직도
경인 전철의 간이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가는
초록 캡의 쇠별꽃을 본다
회고해 보면
분홍 물고기
그 분홍 물고기
기다릴까
기다릴까 말까
아직도
경인 전철의 간이역 목숨 걸고 피어나는
카밀레 그 푸른 입술 울음의 끝
울음의 꽃을 본다




시인의 도움말「초록 캡」
눈을 감는다. 경인 전철의 간이역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초록 캡의 쇠별꽃=분홍 물고기] 시적 화자이다. 그것은 치밀어오르는 카밀레[푸른 입술] 울음의 꽃을 본다. 눈을 감아 본다.

양준호의 다른기사 보기  
ⓒ 새마갈노(http://www.eswn.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뜨거운 지구를 위한 에너지전환
소식이 없나요
그래 거스른다는 것은
자기에 대한 집착과 세상에 대한 애착
태양 아래 농익은 수박 한 덩이!
서울은 구름의 도시다
나만 따르게 해야 한다
그물을 던져라
이대로 눈을 감을 수는 없다
길을 걷다가 마음이 통하는 것
로컬미식라이프, '배려의 식탁' ...
어느 쾌락주의자들의 새로운 미식론이 출간됩니다
노동자의 이름으로
『문익환 평전』을 권한다
신재생에너지로 90% 전력공급 가...
신재생에너지로 2050년 전력의 최소 90%까지 공급 가능하다...
독자 설계 잠수함 건조
서울전역을 3D로 본다
포천 평화나무농장 생명역동농업 산...
온생명살림 기행팀과 함께 평화나무 농장을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384-19, 성도빌딩 5층 | 전화 : 02-747-3191 | 편집인 010-8413-1415 | 제호 : 새마갈노
등록번호 : 서울 아03061 | 등록일 2014.03.24 | 발행인 : 양재성 | 편집인 : 류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기석
Copyright 2009 새마갈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s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