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논평 환경/기술 지역/농업 전통/문화 미디어/사람 정보/게시판
  편집: 2018.12.10 월 11:37
> 뉴스 > 시사/논평 > 새마갈노 칼럼 | 김홍한의 이야기 신학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 비유의 진실
2017년 09월 05일 (화) 20:45:27 김홍한 khhyhy@hanmail.net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 비유의 진실(마태복음 25장)

“주님, 정말 그렇습니까? 정말 미련한 다섯 처녀는 구원받지 못합니까?”
“주님, 정말 그렇습니까? 냉혹한 주인에게 항거해서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둔 종은 그냥 그렇게 다 빼앗기고 쫓겨나야 합니까?”

   

“좋은 잔치자리, 신랑을 맞이하는 들러리들은 모두 친구들일 텐데, 기름이 떨어진 친구들에게 기름을 나누어주지 않은 다섯 처녀는 사실 나쁜 년들 아닙니까? 그리고 조금이라도 인정머리 있다면 신랑이 왔을 때 “친구들이 기름을 사러 갔으니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신랑도 그렇습니다. 어찌 그렇게 몰인정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모르쇠 할 수 있는 겁니까? 이거 완전히 ‘승자 독식주의’입니다. 그런 천국이라면 천국 가는거 생각 좀 해봐야 하겠습니다.”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그건 오해다. 너 내 이야기를 완전히 거꾸로 알고 있구나. 나는 그런 흥청망청 잔치자리에는 없다. 어떤 녀석이 나를 사칭하고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바람에 나도 못 들어갔다. 그래서 나는 잔치자리에 못 들어간 다섯 처녀와 함께 있었지.”

“변명도 참 그럴 듯 하십니다. 그러면 게으른 종이야기는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가 정말 게을러서 그가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둔 것이고 그래서 쫓겨난 것입니까?”

“그건 …, 그가 묻더라, ‘주인이 이러저러하게 돈을 맡겼는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자기는 차마 그 돈으로 고리사채놀이는 못하겠다고’, 그래서 그냥 땅에 묻어 두라고 했지. 그랬더니 그 사람 순진하게도 내말대로 했다가 그런 곤욕을 치르는구나. 그 사람 쓸 만해, 내가 크게 들어 쓸 거야.”

“그럼 그렇다고 말씀하셔야지요. 사람들이 헛갈리잖아요. 저도 얼마나 헛갈렸다고요.”

“얘기 했지, 최후의 심판이야기에서 얘기 했는데 못 알아듣는구나!

“???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양과 염소 중에서 너는 누가 양이고 누가 염소라고 생각하니, 친구들에게 기름은 나누어주지 않은 소위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염소란다.”

“아! 주님, 인간들이 무지하다는 것 을 모르세요? 잘 아시면서 그렇게 아리송하게 말씀하시면 어떻게 알아들어요.”

“그래, 그게 내 뜻이다, 못 알아들을 놈이 알아들으면 안 되지, 멸망할 놈들은 그거 글자 그대로 믿는다. 내가 그렇게 함정을 파놓았지”

“그 함정에 선량하고 순박한 사람도 빠지면 어쩌려고요?”

“까불지 마라, 너 같은 놈이나 빠지지 진짜 내 백성은 하나도 안 빠진다.”

이야기 신학 92호(2012. 10. 16)

김홍한의 다른기사 보기  
ⓒ 새마갈노(http://www.eswn.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검노랑베짱이의 비애
우리 생태공동체마을에서 살아볼까
광풍의 도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다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햇빛이 전하는 그린 크리스마스
거룩한 순례, 동행의 기쁨
돌아오라 녀석아
평화를 알았더라면
슈퍼 베이비(Super Baby)와
정의와 진실구현 역사 바로 알기가...
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고 또 모르는 것 투성이다. 나철과...
내 직업 내가 만든다
인류, '호모 데우스'를 꿈꾸다
한국교회 지붕 햇빛발전소 설치를 ...
9월 3일(월) 오후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교...
신재생에너지로 90% 전력공급 가...
독자 설계 잠수함 건조
포천 평화나무농장 생명역동농업 산...
온생명살림 기행팀과 함께 평화나무 농장을 방문한 내용을 정리하...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384-19, 성도빌딩 5층 | 전화 : 02-747-3191 | 편집인 010-8413-1415 | 제호 : 새마갈노
등록번호 : 서울 아03061 | 등록일 2014.03.24 | 발행인 : 양재성 | 편집인 : 류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기석
Copyright 2009 새마갈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s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