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사람의 1년 생활살림
상태바
밝은 사람의 1년 생활살림
  • 새마갈노
  • 승인 2009.10.15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규원 칼럼] 삼공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8)

밝은 사람은?

먼저 춘하추동(春夏秋冬)의 계절(季節)의 변화에 따라 자연(自然)의 기운(氣運)에 조화(調和)를 맞춰서 항상 천지(天地)와 함께 어울려서 고르고 깊게 숨을 쉬며 모든 세상만물(世上萬物)과도 적절한 조화(調和)를 이루어서 아름답게 살아갔습니다.

밝은 사람은 조춘(早春)인 二月(2월)과 三月(3월)에는?

   
1. 일찍 잠을 자고 아침 해가 뜰 무렵에 일어나서 충분한 수면(睡眠)을 취하였고, 2. 정신적(精神的)으로 마음을 동요(動搖)해서 음정(陰精)을 낭비(浪費)하지 않았으며, 3. 육체적(肉體的)으로 번거롭게 해서 냉기(冷氣)에 손상(損傷)되는 일이 없었고, 4. 냉기(冷氣)에 손상(損傷)되지 않게 보온(保溫)에 힘을 썼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이 시기에 냉기(冷氣)에 상(傷)하거나 마음을 동요(動搖)해서 음정(陰精)을 낭비(浪費)하게 되면, 양명(陽明)의 기(氣)가 발산작용(發散作用)을 충분히 이루지를 않아서 복부(腹部)가 냉(冷)하여 설사(泄瀉)를 하게 되고, 신장(腎臟)을 상(傷)하게 됩니다. 

밝은 사람은 춘(春)인 4월(四月)과 5월(五月)에는?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산책(散策)을 실시하였고,
2. 머리에 모자(帽子)를 쓰거나, 육체적(肉體的)으로 급격한 노동(勞動)을 금했으며,
3. 정신적(精神的)으로 뜻을 세워서 만사(萬事)를 여유(餘裕) 있게 다루었고,
4. 남에게 가급적 많이 베풀면서, 타인의 권리를 빼앗는 일이 절대 없었으며,
5. 남을 가급적 많이 칭찬(稱讚)할 뿐 결코 벌하는 일이 없었고,
6. 마음에 여유를 갖고 모든 일을 침착(沈着)하고 느긋하게 처리(處理)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시기에 사람들이 이런 사항事項)을 거역(拒逆)해서 긴장하거나 급격한 노동(勞動)을 하게 되면, 소양(少陽)의 기(氣)가 생장작용(生長作用)을 충분(充分)히 이루지를 않아서, 간장(肝臟)을 상(傷)하여 양기(陽氣)가 패쇠(閉鎖)되는 것입니다.

밝은 사람은 하(夏)인 6월(六月)과 7월(七月)에는?

1. 충분히 수면(睡眠)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간에 권태감을 느끼지를 않았으며,
2. 정신적(精神的)으로 뜻을 흥분(興奮)시키지 않아서 마음을 느긋하게 가졌고,
3. 육체적(肉體的)으로 번거로움을 피(避)하여 습기(濕氣)에 상(傷)하지를 않게 주의했으며,
4. 양기(陽氣)를 체외(體外)로 배설(排泄)시켜 주었고,
5. 모든 것을 발산(發散)시켜서 마음이 울적(鬱積)되는 일이 없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이를 거역(拒逆)해서 마음을 답답하게 하거나 육체(身體)에 울열(鬱熱)이 생기게 만들면, 노음(老陰)의 기(氣)가 성장작용(成長作用)을 충분히 이루지를 않아서, 심장(心臟)을 상(傷)하게 합니다.

밝은 사람은 장하(長夏)인 8월(八月)과 9월(九月)에는?

1. 충분히 수면(垂面)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간에 권태감을 느끼지를 않았고,
2. 마음을 흥분(興奮)시키지를 않아서 매우 편안(便安)하게 안정(安定)했으며,
3. 육체적(肉體的)으로 번거로움을 피해서 열(熱)과 풍(風)에 상(傷)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이를 거역(拒逆)해서 마음을 흥분(興奮)시켜 정신(精神)을 동요(動搖)하거나, 육체(肉體)를 번거(飜擧)로이해서 풍열(風熱)에 손상(損傷)되면, 궐음(厥陰)의 기(氣)가 수렴작용(收斂作用)을 충분히 이루지 않아서 비장(脾臟)이 상(傷)하게 합니다.

밝은 사람은 추(秋)인 10월(十月)과 11월(十─月)에는?

1. 계(鷄)인 닭이 자고 깨는 것과 같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고,
2. 마음을 편안(便安)하게해서 지나친 욕망(慾望)을 금했으며,
3. 결코 이루지 못한 뜻을 후회(後悔)하지를 않아서 마음을 느긋하게 가졌고,
4. 항상 정신(精神)을 침착(沈着)하게 유지(維持)했으며,
5. 못 다한 뜻을 이루려고 함부로 마음을 역사(易思)해서 생각을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이를 거역(拒逆)해서 정신(精神)을 함부로 동요(動搖)해서 과로(過勞)하면, 소음(少陰)의 기(氣)가 건견작용(乾堅作用)을 충분히 이루지를 않아서 삼초(三焦)와 심포(心胞)를 상(傷)하게 합니다.

밝은 사람은 동(冬)인 12월(十二月)과 1월(─月)에는?

1. 저녁에는 일찍 잠을 자고 늦게 아침 해가 뜬 후(後)에 일어났고,
2. 마음을 안정시켜서 무엇을 성취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조용한 마음가짐을 소유)했으며,
3. 자신이 현재(現在)까지 이룬 상태(狀態)에 대해서 충분히 만족(滿足)하였고,
4. 육체(肉體)가 한기(寒氣)에 상(傷)하지 않게 보온(保溫)에 주의(主意)했으며,
5. 몸을 피로(疲勞)하게 만들어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양기(陽氣)를 자주 이탈(離脫) 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이를 거역(拒逆)해서 정신(精神)을 많이 동요(動搖)시키거나, 못 다한 일을 이루려고 육체(肉體)를 무리해서 한기(寒氣)에 상(傷)하게 되면, 노양(老陽)의 기(氣)가 저장작용(貯藏作用)을 충분히 이루지를 않아서 폐장(肺臟)을 상(傷)하게 합니다.

밝은 사람은 춘(春)과 하(夏)와 장하(長夏)에는? 양(陽)에 주의(主意)하여 모든 것을 시원하게 발산(發散)시키는데 힘을 쓰고, 추(秋) 동(冬) 조춘(早春)에는? 음(陰)에 주의하여 따뜻하게 온존(溫存)하는데 힘을 써서, 천지(天地)의 음양(陰陽)의 기(氣)와 동조(同調)해서 자연현상(自然現像)과 조화(調和)를 이루어서 살아가므로 환경(環境)에 잘 적응(適應)해서 생활(生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밝은 사람은 정신수양(精神修養)에 많은 힘을 기울여서, 먼저 참 나인 진아(眞我)의 본(本)자리를 깨달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해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밝은 사람은 삶에 관(關)한 모든 일을 창조신에게 의지해서 열심히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주어진 업무(業務)에 만족해서 충실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언제나 몸과 마음을 바르게 닦아서 건전한 심신(心身)을 유지하고, 항상 지극(至極)한 마음으로 더욱 정신수련(精神修練)에 힘을 써서 굳세게 정진(呈進)해야만, 언젠가는 중정(中正)의 도(道)를 바르게 이루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이렇게 중정의 도를 이루게 되면 어떠한 상황(狀況)에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곧은 마음이 생겨나서, 사리(事理)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가 있게 되기 때문에 비로써 세상의 모든 이치(理致)를 올바르게 깨달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반드시 각 계절에 맞는 양생법(養生法)을 터득해서 실천해야만 천지(天地)와 합일(合一)하는 생활(生活)을 실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른 마음인 정심(正心)을 갖고, 바른 몸인 정신(正身)을 지니며, 바른 지혜(智慧)인 정혜(定慧)를 얻어서. 몸과 마음이 우비고뇌(憂悲苦惱)에 처하지 않아야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써 정신(精神)과 육체(肉體)를 모두 건전(健全)하게 지탱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급기야는 나이가 들어도 금강신(金剛身)을 이루어 건강을 유지해서 오래토록 장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반드시 자연(自然)의 이치(理致)를 올바르게 헤아려서, 양음(陽陰)의 이치에 따라 사시(四時)의 변화에 따라서 몸과 마음을 올바르게 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야 정도(正道)를 수련(修練)해서 득도(得道)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근심걱정으로 우비고뇌해서 번뇌 속에 빠져 이리저리 헤매야하는 중생(衆生)의 틀 속에서 완전히 해탈(解脫)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진정으로 밝은 사람인 앙명인(昻明人)의 위치에 도달해서 속세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천국과 같은 생활을 누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위와 같은 생활을 실천해서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하게 유지 할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건강한 삶을 살아갑시다. 자! 그럼 다음시간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안녕히 계십시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