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 이집트, 피난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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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이집트, 피난처 미국
  • 김홍한
  • 승인 2017.07.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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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유혹하여 노예 만드는 바벨탑의 나라

고대문명으로는 최고를 자랑하는 이집트, 피라미드를 만들고 영원히 살겠다고 미이라를 만들던 이집트, 나일강의 선물로 온갖 문물이 풍부하던 이집트는 당시 세계의 선망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이집트는 피난처였다. 아브라함이 기근을 피하여 이집트로 갔었고, 야곱도 기근을 피하여 온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갔으며 아기 예수도 헤롯왕을 피하여 이집트로 갔었다. 이집트는 이렇게 피난처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피난처”라는 곳은 오래있을 곳이 못된다. 피난처가 좋다고 오래 머물다 보면 필경은 노예가 되고 만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의 미국은 세계최강대국, 최고의 과학 문명국, 군사의 피라미드, 이데올로기의 피라미드, 기업의 피라미드, 금융의 피라미드를 만들고 그 정점에서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 전 세계의 피난처 미국이다. 그곳은 의로운 사람, 불의한 사람을 따지지 않는다. 돈만 많이 가지고 가면 환영한다. 처음부터 노예로 살겠다고 하면 눈 질끈 감고 받아준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 노예같은 삶으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나라의 잘났다는 사람들이 미국에 이민 가서는 하는 일이라는 것이 주유소, 마켓, 세탁소, 청소용역이다. 그곳의 천민으로 전락한 것이다.

살기 좋았던 이집트, 지금 살기 좋다는 미국, 이 두 나라는 항상 우리를 유혹하여 노예로 만드는 피라미드의 나라, 바벨탑의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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