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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향하여 걷는 발길
하늘의 노래-38.(tener shoot)
2017년 06월 02일 (금) 10:59:01 윤종수 himalmission@naver.com
   

날마다 그 앞에
마음을 드린다.
드릴 것이 없음은
그만큼 더러워진 것.

무엇을 드릴 것인가?
드릴 것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귀한 것.
곱게 빗어 내린 머리칼.

그 앞에 나아갈 때마다
마음을 빗어
그 앞에 가지런히
나의 발을 놓는다.

그를 향하여 걷는 발길.
신발을 벗어버린 맨발로
어둠을 깬 아침마다
그의 성소를 향한다.

그가 거기에 있다는 그것만으로
한없이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그것만으로 족하다.
무엇을 더 원하는가?

깊숙이 간직한 그 형상을 떠올리며
조용히 두 눈을 감는다.
아득히 떠오르는 그리움.
그가 하늘 아래 있다.

그래, 이것이다.
이것으로 나는
오늘을 살아간다.
이것이 나의 기쁨이다.

그러다가 언젠가
나의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다.
더 이상의 욕망을 버리고
육신의 옷을 벗는 것이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Isaiah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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