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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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시대
  • 김홍한
  • 승인 2017.05.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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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일상생활로 해야 한다

모택동이 1927년에 이런 말을 했다.

“혁명은 저녁 만찬이나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것이나 그림을 그리는 것, 또는 수를 놓는 것이 아니다. 혁명은 그렇게 세련될 수도, 한가할 수도, 우아하고 절도 있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자제할 수도, 관대할 수도 없다. 혁명이란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전복시키는 폭력행위며 반란행위다.”

혁명해서 어쩌자는 것인가? 민중들에게 정치혁명은 큰 의미가 없다. 민중에게는 경제혁명이 필요하다. 물론 정치혁명과 경제혁명이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혁명이 없이는 경제혁명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정치혁명이 꼭 경제혁명을 수반한다고 할 수는 없다. 정치혁명은 되었는데 경제혁명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민중들에게 혁명은 의미가 없다.

“혁명”이라는 말은 “민주주의”, “평화”, “통일” 등의 말과 함께 거대담론이다. 거대담론은 대부분 허구다. 특히 민중과 관계없는 정치혁명이 그렇다. 정치혁명이 경제혁명으로 이어질 때 혁명은 현실이 된다.

경제혁명, 어떻게 할 것인가? 정치권력이 하지 못한다. 정치권력이 민주적이라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민중이 스스로 해야 한다.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이 있다. 내가 줄기차게 주장하는 바이다.

“대기업 상품 보다는 중소기업 상품을 이용합시다.
대형유통회사 보다는 동네 가게를 이용합시다.”

혁명을 총칼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런 저런 투쟁도 아니다. 모택동이 혁명을 하던 시대에는 총과 칼로 하고 폭력과 살인으로 했겠지만 오늘날에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혁명은 놀이로 해야 한다. 말로 해야 한다. 촛불로 해야 한다. 일상생활로 해야 한다. 그래야 지속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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