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 품은 정신수행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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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 품은 정신수행의 핵심
  • 새마갈노
  • 승인 2009.10.1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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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칼럼] 삼공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4)

자! 이제 우리는 3번째 역에 도착해서 반야 품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시다. 이곳은 다음과 같이 반야심경의 핵심내용으로 공부하는 정신수행의 공간입니다.

   
“色不異空(색불이공) 空不異色(공불이색) 色卽是空(색즉시공) 空卽是色(공즉시색) 受想行識(수상행식) 亦復如是(역부여시) 是諸法空相(시제법공상) 不生不滅(불생불멸) 不垢不淨(불구부정) 不增不減(부증불감) 是故(시고) 空中無色(공중무색) 無受想行識(무수상행식) 無眼耳鼻舌身意(무안이비설신의) 無色聲香味觸法(무색성향미촉법) 無眼界(무안계) 乃至(내지) 無意識界(무의식계) 無無明(무무명) 亦無無明盡(역무무명진) 乃至(내지) 無老死(무노사) 亦無老死盡(역무노사진) 無苦集滅道(무고집멸도) 無智亦無得(무지역무득) 以無所得故(이무소득고) 心無罣碍(심무가애) 無罣碍故(무가애고) 無有恐怖(무유공포) 願離顚倒夢想(원리전도몽상)이란 무엇을 뜻하는가?”를 바르게 알아야합니다.

여기서 색(色)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바로 우리들의 눈으로 나타나 보여서 존재하는 물질(物質)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색(色)이란 나타내 보여서 존재하는 물질(物質)인 것이고 공(空)이란 우리들의 눈으로 나타나 보이지를 않아서 비어 없는 것 같은 무 존재한 것을 뜻하는 것으로 위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풀어 보았습니다.

“있는 것이 없는 것과 서로 다르지를 않고 없는 것이 있는 것과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있는 것이 곧 없는 것이요 없는 것이 곧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느끼고 생각하고 작용하고 식별해서 판단할 수 있는 모든 것들도 모두 다 이와 같아서,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태어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어나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는 것입니다.

공(空)한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작용하고 식별하여 판단하는 것들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고,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촉감과 법도 없어서, 보이는 한계도 없고 느껴지는 한계도 없어서, 밝지 않은 것이 없을 뿐 아니라 밝음이 다하는 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늙는 것과 죽는 것도 따로 없고 늙어지고 죽는 것이 다함도 없으며, 괴로움도 없고 집착할 필요도 없어서 괴로움과 집착을 멸하는 길도 따로 있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지혜가 없으면 얻을 것도 없고, 얻을 것이 없으면 마음에 걸림도 없는 것이며, 마음에 걸림이 없으면 두려움도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떨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법이 모두 다 공한 것이라면, 우리들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과 이들의 몸속에 자라나서 수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갖가지 질병들의 실체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이에 대한 의문은 우리 스스로 화두로 삼아서 천천히 풀어 보기로 하고 이제 다음에 있는 4번째 역을 향해서 서서히 출발해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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