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온(五蘊)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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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五蘊)이란 무엇인가?
  • 새마갈노
  • 승인 2009.10.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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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칼럼] 삼공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3)

그럼 두 번째 역으로 출발해서 “오온(五蘊)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조견 오온 개공(照見 五蘊 皆空)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란 질문을 우리 함께 풀어보기로 합시다.

“오온(五蘊)이란?” 다섯 가지의 번뇌가 쌓이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다섯 가지의 망상(妄想)으로,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말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색(色)이란? 물질계(物質界)를 말하는 것으로, 물질(物質)과 육체(肉體)를 모두 포함(包含)하는 것이고, “지(地) 수(水) 화(火) 풍(風)으로 인해 구성 되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물질이란? “양(陽)과 음(陰)의 기(氣)가 합해서 신(身)이라 부르는 몸 하나로 된 체(體)를 유형과 무형의 물질로 형상(形象)을 이룬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질은? “지(地), 수(水), 화(火), 풍(風)”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氣)와 정(精)이 합해서 유(有) 무형(無形)의 체(體)를 이루어서 생(生)하여 작용하는 것”들로 “우주 속에 존재하는 천지인(天地人)의 모든 세상만물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체는? “양의 형질인 기(氣)와 음의 형질인 정(精)이 결합해서 신(身) 하나로 된 형상을 이룬 물질(物質)”인 것이므로, “물질과 육체가 서로 다르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이 세상의 물질(物質) 중에 “형상(形象)이 없는 것은?” 하늘과 바람과 습(濕)과 아지랑이가 있고, “형상(形象)을 이루는 것은?” 땅과 구름과 흙과 물과 불 그리고 식물(植物)과 광물(鑛物)과 동물(動物)이 있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색(色)이란? 물질을 말하는 것으로, 물질이 유무형의 형상을 이루고 있듯이, 색즉시공(色卽是空)이면 공즉시색(空卽是色)도 되는 것이어서, “보이는 것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물질계를 모두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있는 물질 중에는 천(天)과 지(地) 그리고 구름과 빛과 소리와 바람과 냄새와 세균(細菌)과 같은 유무형의 형질을 이루는 것을 비롯해서, 흙과 물과 불과 식물과 광물과 동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色)이란? 물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즉(卽) 천(天) 지(地) 운(雲) 풍(風) 토(土) 수(水) 화(火) 목(木) 금(金) 인(人)의 10(十)가지로 분류(分類) 되는 천지인(天地人)의 모든 만물(萬物)을 모두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색(色)이란? 양기(陽氣)와 음정(陰精)이 작용(作用)해서 생(生)한 유무형의 형상을 이루는 물질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受)는? 감각(感覺)과 지각(知覺)과 인상(印象) 등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며, 상(想)이란? 생각하고 기억(記憶)하는 것을 나타내고, 행(行)이란? 신체(身體)나 언어(言語)와 의식(意識)으로 토출(吐出)되는 형상을 말하며, 식(識)이란? 인식(認識)하여 식별(識別)하는 마음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정신계(精神界)를 모두 다 포함해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온(五蘊)이란? 물질계와 정신계의 작용인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 쌓이는 현상(現狀)을 말한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조견 오온 개공이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모든 번뇌의 쌓임이 모두다 공(空)하다는 것을 비추어 보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을 포함해서 느껴지는 것과 생각으로 떠오르는 것과 작용하고 있는 것과 식별이 되어서 판단되어지는 모든 것들이 모두 다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는 것이어서 모두 다 공해서 빈 것과 같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병도 이와 같은 것이어서 마음으로 자각할 때 나타나서 작용하여 고통을 주고 마음으로 망각할 때 바람과 같이 사라져서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본래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는 하나의 의식계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몸과 마음속에는 결코 난치병도 없고 불치병도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마음속으로 인식하신분은 이제 무사히 두 번째 역을 통과 하였습니다.
이제 다음 시간에는 세 번째 역을 향해 출발해서 또 다른 화두를 갖고서 한번 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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