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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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 박철
  • 승인 2016.10.0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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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것은 목회자 잘못

나는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로부터 별로 좋지 않은 대접을 받는 이유 중 90%는 목회자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1. 가장 큰 이유가 신학교에서 배운 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신앙과 신학의 불일치의 결과를 가져온 이유이다. 특히 성경을 해석하는 일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2. 생각은 개혁적인데 목회는 보수적으로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목사가 편하기 때문이다.

   

3. 설교의 주제가 예수 설교는 별로 하지 않는다. 왜 교인들이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산상수훈이 실종되었다. 그러니 만날 아브라함이 어떻고 요셉이 어떻고 바울이 어떻고 우려먹고 복 받는 설교만 한다.

4. 목회자 자신이 사회문제에 전혀 책임의식을 갖거나 참여할 생각이 없다. 역시 교인들이 싫어하거나 반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반 교인들이 역사의식이 제로다.

5. 그러니 교인들의 신앙수준은 수십 년이 지나도 교회(주일)학교 시절 가졌던 신앙, 예수 믿으면 복 받고 천당 가고 성공하고 거기에 머물러 있다. 그런 저급한 신앙에 묶여 있으면서 자기와 좀 다르다고 생각하면 참지 못하고 공격한다.

6.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이 저잣거리에서나 통하는 싸구려로 변질되고 말았다.(본 훼퍼) 그런데 그것마저도 독점하려고 한다.

7. 목회자의 신학부재이다. 공부하지 않는 목회자, 책을 읽지 않는 목회자, 사색하지 않는 목회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8. 소위 보수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자기들은 복음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복음-예수의 가르침, 정신, 얼, 삶은 하나도 없고 완전 율법적 신앙관으로 가득 차 있다. 그걸 복음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9. 교회성장에만 관심 있고, 교회의 사회참여, 하나님 나라 운동(생명 평화 정의 이웃사랑)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10. 기독교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참신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 교회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은 목회자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중병을 앓고 있는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무엇인가 대안적인 목회를 시도하려고 한다든지 새로운 모색을 하면 완전 이단취급을 받는다.

11. 개신교의 두 가지 큰 전통은 프로테스탄트, 말 그대로 저항정신이다. 또 한 가지 관용(똘레랑스)의 정신이다. 로마가톨릭을 향하여 제발 우리는 이단취급하지 말라고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후 수백 년이 지나서 가톨릭이 개신교를 형제교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개신교의 전통인 저항의 정신도 실종되었고, 관용의 정신마저 완전 실종되어 가장 폐쇄적이고 공격적인 집단이 되었다. 개신교의 정신적 근거를 잃어버린 것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교처럼 되고 말았다. 이게 누구 탓인가? 목사가 그리 가르친 탓이다.

12. 목회자의 잘못이 90%이상이다. 이러고도 한국교회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박철 목사(좁은길교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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