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택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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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택하라 !
  • 류기석
  • 승인 2016.05.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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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주일 연합예배 및 녹색교회 시상식 열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화요일) 오후1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기독교한국루터회 중앙교회에서 환경주일 연합예배와 녹색교회 시상식을 조촐하게 진행했다.

본 행사에 앞서 1부 이야기마당에서는 '생명을 위한 선택, 반GMO' 토크쇼가 있었는데 유전자조작작물(GMO)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처음으로 국내 수입량이 200만 톤을 넘어서면서 GMO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게됐다. 전통육종기술과는 다른 유전자재조합(GMO)기술을 통해 재배된 작물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지도 못하며, 재배와 반입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음에 GMO에 대한 완전표시제, 상용재배 금지를 위한 법제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GM작물 또한 재배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작물오염과 생물 다양성 파괴, 다국적 GM작물종자회사에 막대한 로열티 지불, 맞춤농약에 의존 심화 등 농민들이 농사를 이어가는 일이 어욱 어려워진다고 한다.

이어 진행된 2부 환경주일 연합예배에서 한경호목사는 "오늘날 핵과 GMO는 선악과 처럼 먹음직 스럽고도 보암직스러워 범하고 싶은 기술이다."면서 우리니라 13종 50여가지 GMO 시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카놀라유, 식용유 등이 유전자조작에 의한 생산품으로 주의해야되며, '하나님께서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가(창세기 1:29)'하는 말씀처럼 씨맺는 것으로서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과 도시는 물론 지구를 가꾸어가야 함과 GMO 제초제는 1~3년간 성공적이였으나 이후 내성이 강한 농약이 나오고, 주변환경을 오염시킴을 강조했다.

   

3부 녹색교회에 시상식에서는 경북 포항 성안드레아교회(방효중 신부)와 대전 가장제일교회(소종영 목사)가 2016년 녹색교회로 선정됐다.

   

대한성공회 소속인 포항 성안드레아성당은 마당을 주차장으로 지역민에 개방하고, 친환경 성만찬을 위해 교회 안에 포도나무를 심어 가꾸고 있다. 또한 울타리 텃밭으로 수확한 제철 농산물로 애찬을 나눈다고 했다.

이밖에 LED등 부분 교체와 빗물 재활용, EM음식물 퇴비화, 일회용품 안쓰기 등과 함께 최근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화조 없애기 운동에도 동참, 기존 정화조에는 나뭇가지와 풀 등으로 발효퇴비도 만든다. 작은 규모이지만 녹색교회 선정을 위한 자가진단표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어 대전 예장통합 소속 가장제일교회는 2014년 부임하면서 강단 꽃꽃이 헌금(과거 성도들의 생일, 결혼 등을 기념해 내는 기념일 감사헌금)을 대신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헌금으로 대체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생명밥상 빈그릇 운동, 교회 앞마당과 뒷마당의 담장을 모두 허물고, 대신 담장이 있던 모서리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다 앉을 수 있도록 공간과 영산홍 심기 운동을 벌여 전 교인이 가족마다 9그루씩 영산홍을 심었다. 이제 4월이면 교회가 영산홍 꽃밭이 된다고 했다.

특히 예수님이 오병이어 기적 직후 말씀하신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요 6:12)"는 구절을 식당 앞에 붙여놓았더니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줄었다고 하고, 교회 십자가에 불이 나간 것을 계기로 고심 끝에 십자가의 네온사인을 완전히 끄기로 결심, 교회의 빛 공해를 줄이고, 더불어 경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16 환경주일 공동기도문]

영원한 생명과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찬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피조물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따라 생명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우리 나약한 인간은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여 창조질서를 어지럽히고, 제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해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우리가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연약한 자들을 죄짓게 하는 일을 중단케 해주십시오.
주님. 주께서 허락하신 것 이상의 생명을 탐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다른 생명을 통해서 일용할 양식이 만들어지고, 다른 이들의 노력으로 밥상이 마련되었으니, 우리가 시시때때로 밥상을 받을 때마다 주님과 자연과 이웃에게 감사하게 하여 주십시오. 귀하게 먹고, 낭비하지 않게 하시고, 열심히 살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살과 피를 나누어주셨듯이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생명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주께서 만드신 생명을 조작하여 독점하려는 욕심으로부터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무지한 인간들은 자기의 이익대로 유전자를 조작하여 생명 본래의 본성대로 살지 못하게 하였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안전하지 않은 음식과 씨앗을 세상에 퍼트리고 있으며, 마치 자기가 창조한 것인 양 그 이익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하늘의 지혜를 깨닫게 하시어, 썩어 없어질 것을 쌓아두지 않게 하시며,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 고집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시야를 넓혀 주시어 우리를 욕심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십시오.

주님. 이 강산 도처가 난개발로 파헤쳐져 신음하고 있으며, 농촌과 어촌에는 일 할 젊은이가 없으며, 너무도 위험한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가 무분별하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위험과 재난과 불행으로부터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멈추어 서게 하시고, 하늘과 자연과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진리와 일치되어,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여주십시오.

주님, 우리의 후손들도 저 푸른 하늘과 초록의 들판과 황금빛 노을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주신 생명을 누리며 생기가 솟아 하나님을 찬미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가 오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이 땅 위에서 모든 만물들을 통해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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