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는 정성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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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정성으로 만든다
  • 김홍한
  • 승인 2016.0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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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구를 만들면서 배우는 바가 있다

내가 가구를 만들면서 배우는 바가 있다. 처음 문짝을 만들 때 참 어려웠다. 몸체와 문짝의 간격이 적당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서랍 만드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서랍도 만들고 보니 역시 문짝 만들고 다는 것이 서랍 만드는 것 보다 어렵다.

   

간혹 사람들이 이런 저런 부족한 것을 지적하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형태 만들기에 급급한 실력으로 그들의 지적을 받아들일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자의 제자 자로는 도를 들은 것을 능히 행하지 못하였으면 또 다른 가르침 받는 것을 두려워하였다.(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 -<논어> 공야장 13장 - 고 했는데 그 말을 나는 목수일로 실감 되었다.

가구에 색을 칠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다. 색칠 하는 것이 형태 만드는 것 보다 더 많은 정성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 색칠을 하게 되니 아주 작은 흠까지도 다 드러난다.

   

가구를 만든지 6년 정도 되었다. 이제 조금 알게 되는 것이 있다. “가구는 기술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성으로 만든다.” 그런데 어디 가구뿐일까? 세상살이 모두가 그렇다. 정성이 들어간 만큼 가치가 있다.

최근에 만든 서랍장 두 개를 자랑합니다. 부끄부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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