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뒤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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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뒤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사람
  • 박성율
  • 승인 2015.08.29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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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케이블카 사업 승인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분노의 소리를 듣는 나는 정말 아득해진다.

   

1. 환경부의 사망"을 이야기 하지만 환경부에 관심을 둔다면 아직 멀었다. 환경부가 죽은지가 언제인데 새삼 "환경부 사망"선고라니

2."제1여당과 제2여당(새정연)의 정치 합작품?" 정말 그럴까?
정치는 원래 책임은 지지 않는다. 파워게임일 뿐이다.

3."최문순의 변절과 양양군의 개발욕심?"
이 시각은 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한 것이다.

4.자연을 지키고 산양을 지키는 문제?
환경단체가 환경을 지킬 수 있는가? 대중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가? 깨어난 대중이 교육을 받고 시민의식이 고양되면 지킬 수 있는가?
지킨다는 말 자체가 틀렸다. 그래서 지킴이라 자처하는 이들은 늘 오류를 범한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승인은 매듭의 하나일 뿐이었고, 결과도 이미 예상했었다. 무기력해진 대중, 행동하지 않고, 기자회견과 사진찍기에 바쁜 시민사회단체, 전투력을 상실한 조직대오의 밥그릇 챙기기. 논의구조가 무겁기만한 연대단위들. 그리고 관계중심 사회의 첨병 종교의 침묵, 지식인들의 줄서기와 진영논리

노동문제, 환경문제, 핵문제, 세월호 문제, 국정원문제 뒤에 무엇이 있다고 보는가? 진짜 배후세력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아 그대들이여

매듭뒤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사람,
그들이 연대하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
밤이 깊어지고 있으니 새벽은 멀지 않았지만
이 밤에 남은 것 하나 없이 다 사라져 버리고 나면
새벽이 와도 찬란한 세상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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