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두려움에서 출발했다. 율법을 지키면 되는 줄 알았다.
길을 알지 못할 때는 분노가 일어났다. 사랑과 진리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하는 대로 자신이 얻을 것이요 자신이 걷는 대로 결과에 이를 것이니
그가 죽으니 나도 죽는다. 그의 신발 끈도 풀 수 없지만 그의 발치는 따라갈 수 있다.
고난을 견디면 인내의 힘이 나오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형성된다.
그것은 거기까지다. 그것이 혁명을 이루지는 못한다. 무언가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살아났다. 그가 산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산 것이다.
모든 것이 은혜로 된다. 은혜 없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죄 중에서 태어났고 죄악만을 생각한다.
입을 열면 무덤이 보인다. 속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오는 것이니
나는 육체를 자랑했다. 외피를 뒤집어쓰고 무엇을 한다는 것이 우습게 보였다.
그와 함께 돌을 맞을 것인가? 그에게 멀리 떨어져 나의 길을 갈 것인가?
주어진 것만 먹는다.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별스런 것을 먹는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다.
사람의 아들이 하늘의 아들이 되었다. 하늘의 길을 걷는 자는 하늘의 아들이 된다.
나를 치라. 그것이 운명이라면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그 길을 걸으리라.
그냥 잠자코 죽어 있으면 좋겠지. 너희들 하는 대로 소리 없이 따라오기를 바라겠지.